(한국어 커버) 신세기 에반게리온 OP - 잔혹한 천사의 테제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시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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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천사와 같이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푸른 바람이 불어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지만
그런 나의 곁을 조용히 비추며
살짝 미소짓는 그대여

스쳐 지나는 것들
붙잡고만 싶은 애타는 마음
운명조차도 알아보지 못한
아픔 가득한 눈동자

그래도 언젠가 깨닫게 될거야
상처가 아물거든
아득한 미래로 향하는 날개를
펼치게 될테니까

잔혹한 천사의 테제
하늘 끝에서 힘차게 날아올라
뜨거워지는 정열의 한가운데
추억이라면 돌아보지 않아
푸른 하늘을 껴안듯이 빛나는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깊이 잠들어 있네
사랑은 흔들리는 요람 속에
매일 밤 꿈속에 밤의 사자에게
쫓기듯이 휘몰아치네

가녀린 그대 손 끝을
달빛에 비춰보며 흐르는 날
지금 이 순간을 이대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데도

모든게 정해진 운명이었다면
이유가 있었다면
난 역시 자유를 깨닫기 위해 여기 까지 왔을 거야

잔혹한 천사의 테제
모든 어둠이 기어코 빠져나와
따뜻한 품에 안겨 쉬던 작은 숨
모두 깨닫고 눈을 뜨는 순간
누구보다도 환한 빛을 발하며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누구나 자신의 사랑을 쌓으며
역사를 만들어가
그 어떤 여신도 되지 못한 나는
이대로 쓰여져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
하늘 끝에서 힘차게 날아올라
뜨거워지는 정열의 한가운데
추억이라면 돌아보지 않아
푸른 하늘을 껴안듯이 빛나는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