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모밀…무엇이 맞는 말인고? [쏙쏙 뉴스말 돋보기]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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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시원한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더울 때는 냉면 못지 않게 인기있는 음식이 메밀국수죠.

그런데 가게마다 메밀국수, 모밀국수, 메밀소바...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사전에는 모밀이라는 말을 ‘메밀’로 바로잡고 있습니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니 우리는 모밀국수가 아니라, 메밀국수라고 써야겠죠?

메밀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 구황작물로 큰 몫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함경도에서 많이 먹던 메밀국수가 널리 퍼지면서 이 지역 말인 모밀이 함께 전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사투리인 '모밀'은 어디서 온 말일까요?

메밀 열매를 자세히 보면, 검고 삼각형 또는 사면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가 난 밀이라는 뜻으로, 모밀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고요.

한편 15세기 자료인 ‘향약구급방’에는 모밀을 ‘목맥(木麥)’이라고 한 예가 있어서,‘모-’가 나무 ‘목’자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정도 있죠.

메밀국수는 그릇에 국물과 함께 담긴 형태도 있지만, 작은 대나무 발에 올려놓은 사리를 장국에 찍어 먹는 방식도 있죠.

흔히들 ‘소바’라고 부르는 데요. 눈치채셨나요?

소바는 일본어로 메밀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메밀소바라고 하면, 메밀메밀이라고 하는 것과 같죠.

일본식 메밀국수, 또는 판메밀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메밀인지 모밀인지 헷갈릴 때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여름 더위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네요.

시원한 메밀국수 드시면서 더위 잘 이겨내세요.

#메밀 #모밀 #메밀국수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1224_202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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