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07(토)] (SUB/자막) X세대 보고서 | 2024 포레스텔라 SHOW [FNL : FORESTELLA Night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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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포레스텔라 SHOW [FNL : FORESTELLA Night Live]

[X세대 보고서]

[출연진]
X세대/오렌지족 배두훈-배두훈
신여성/서울 깍쟁이 조민자-조민규
기자 강서키-강형호
낯선 남자-최대식(Forestella 매니져)

[기자] 대한민국은 현재 별종 세대인 X세대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지양하는지
한 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20세기 말의 신세대!
이들의 알 수 없는 패션을 돋보기로 들여다 보았습니다.

[기자] 머리에 왜 말 꼬랑지를 달고 다니는 겁니까?
[배두훈/X세대,오렌지족] 아~이게요 브릿지라고 하는 건데요.
어... 한 쪽 시야를 차단함으로서
나는 세상과 반만 소통한다!
뭐 이런...X세대의 반항적인 메세지랄까요?
[기자] 뒤에도 뭐가 달렸는데...
새끼 꼬랑지 일까요?
[배두훈/X세대,오렌지족] 아...! 이게 기자 선생님!
이게 요즘 X세대 사이에서 최신 유행하는
까치 꽁지 스타일이라는 거거든요.
저희는 남들의 시선 따위는 절대 의식하지 않거든요.
이게 바로 개성...이라는 거거든요?!
[기자] 바지는 잘못 빨아서 쪼그라든 겁니까?
[배두훈/X세대,오렌지족] 아,기자 선생님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는구나?
저희 동네에선 이런 꽉 끼는 바지 정도는 입어줘야
아가씨들한테 인정 받을 수 있거든요!
따봉!
[기자] 남사스럽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을까요?
[배두훈/X세대,오렌지족] 아~ 너무 가까이에서는
안 찍으셨으면 좋겠거든요?!
그렇다고 뭐 제가
자신이 없다는건 아니거든요!
어?!
어이! 아가씨!
내가 한 눈에 뿅가서 그러는데
삐삐 번호 좀 알려주면 좋겠걸랑요!
[기자] 이처럼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X세대의 패션은
기성세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요.
패션 뿐만 아니라 퇴폐,향락을 추구하는
X세대의 유흥문화도 들여다 보았습니다.

[기자] 이곳은 X세대 중에서도 오렌지족이 판을 친다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한 다방입니다.
[조민자] 오빠 패션 울트라 캡숑 짱이다!
한 따까리 할 것 같은데...
몇 살이야?
[배두훈] 나 75년생 토끼띠!
[조민자]
어머 왜일이니? 너 완전 영계구나?!
나 74년생 호랑이띠야!
너...누나라고 불러!
[배두훈] 아이코 그럼...
누님...이라고 불러드릴까요?
[조민자] 어머 느끼해라...누님이 뭐니?
[배두훈] 그럼 누님 말고...
내 님...이라고 불러드릴깝쇼?
[조민자] 어머! 왠일이니, 왠일이니!
너 진짜 지대 귀엽다!
너! 마음에 들었어!
너 오늘 내 노예할래?
어머...어머! 어우 간지러!
너 지금 나한테 뭐하는 거야?이 숙녀한테!
[배두훈] 이거 내 삐삐번호!
삐삐치면 언제든 달려갈게요. 누님!
[조민자] 너 정말 당돌하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너 같은 애한테 빠졌다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거든?!
나는 너처럼 홀리고 다니는 오렌지족은 별로라고!
[배두훈] 아이... 그렇게 토라지지 말고요. 누님!
내가 재미있는 조크하나 해드릴까요?
[조민자] 뭔데...?
[배두훈] 세상에서 제일 일찍 자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조민자] 세상에서 제일 일찍 자는 사람...?
그게 뭔데?
[배두훈] 이미자
[조민자] 하나도 안 웃겨! 정말! 어이 출타다.얘~!!
[배두훈] 아니 이게 안 웃겨요?누님??
아니 나는 너무 웃겨서 배꼽이 달아날 지경인데!
배꼽아~배꼽아~
아이...누님은 최불암 시리즈 같은거
하나도 안 보신 것 같걸랑요?
[조민자] 나는 신여성이라 그런 재미없는 건 딱 질색이야!
[배두훈 ] 아이~ 누님!
누님 같은 여자를 보고
서울 깍쟁이라고 그러는 거거등요?

[기자] 혹시 인터뷰 잠깐 괜찮겠습니까?
[배두훈/X세대,오렌지족] 뭐예요.이거? 전파...타는 거예요?
[조민자/신여성.서울 깍쟁이] 멋쟁이로 나와야 하는데!
[기자] 요즘 오렌지족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톱가수는 누구인가요?
[조민자] 글쎄요...기자님...?
저는 우리 소방차 오빠들 밖에 모르는데요?
[기자] 미래의 남성 4중창 그룹으로서
남자가 여자 소프라도 소리로 노래를 한다는데
알고 계십니까?
[조민자] 세상에나 마상에나 기자님...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을 하세요~
[배두훈] 아잇! 그래요 기자님! 그게 무슨 말이예요?방구예요?
[조민자] 만약에라도 남자가 여자 소프라노 소리로 노래를 한다니...
어머 흉측해라! 어머 너무 흉측해라!
그런 일들이 어떻게 존재를 하죠?
하지만 그렇게 노래를 한다면...만약에
담다디 담다디 담다디담~
뭐 이렇게 한다는 건가요?
[배두훈] 아이 누님! 그거 너무 흉측했어요!
[조민자[ 어머~얘!
[배두훈] 아니 그렇게 따지면 뭐 이런 사람도 있겠어요?!
난 알아요~이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나늘 떠나버려야
[조민자] 어머 어머 어머!
그러다 토하겠다 얘~!!
[배두훈] 아휴...아니 괜찮아요! 누님!
아이 누님! 노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우리 같이 노래방 갈래요?
나 차 있걸랑요?!
[조민자] 그래봤자 보통 풋내기들이 모는 일반 그랜저겠지 뭐...
[배두훈] 누님 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제 차...뚜껑 열려요! 누님!!!
가시죠~
[조민자] 어머! 이거놔~이거놔~
[배두훈] 아이~누님!
[조민자] 이거놔!!
씌...
학-씌~!
[기자] 두분의 인터뷰가 2024년에
자료화면으로 방송 될 수 있는데...
한 말씀하시겠습니까?
[배두훈/X세대,오렌지족] 아유~2024년이요...?
안녕? 나는 신림동 악동 배두훈이라고 해!
난 미래에 아주 유명한 가수가 될거거등?!
내 미래의 팬들에게 '0124'라고 삐삐치고 싶어.
영!원!히! 사랑한다고!
사랑해~!
[조민자/신영성.서울 깍쟁이] 기자님 저도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
미래의 민자야~ 너 어떻게 살고 있니?
난 과거의 민자, 너야!
민자야 넌 아직도 예쁘고 당돌하니?
그리고 아이는 몇을 낳았니?
어우 정말 너무 궁금하다.
민자야 내가 너에게 충고 하나만 할게!
미래에 어떤 노래를 부를 때 꼭 이 파트는 네가 가져 가도록 해!
"MAMACITA~!!"
[배두훈] 기자 선생님도 한 말씀 하세요!
[기자] 어~ 지금 현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배두훈] 아이... 기자 선생님 진짜 너무 재미 없으시다!
[조민자] 그래~
[배두훈] 누님 그러지 말고 우리 빨리 노래방으로 가요!
[조민자] 너 진짜 웃기는 짬뽕이다?!
너 누구 맘대로 오라 가라 하니?
나 안가!
[배두훈] 아... 누님 진짜로 안 갈거예요?
[조민자] 그게 뻥이라~
나 잡아 봐~라!
[배두훈] 누님 정말...
잡히면 죽을 줄 알아요!
[기자] 이처럼 X세대의 새로운 풍습은
기성세대에게 씁쓸함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자...
[낯선 남자] 제 귀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여러분!
제 귀에 도청장치가 들어있습니다.여러분!
[배두훈/조민자]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우리 기자님에게 뭐하시는 거예요?!
[강서키 기자] 뉴스 도중에 왠 낯선 남자가 들어와
행패를 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기자 강서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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