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가격 또 도미노 인상…"재료ㆍ인건비 탓"·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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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격 또 도미노 인상…"재료ㆍ인건비 탓"·

[앵커]

연초부터 먹거리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힘든 경기 탓에 지갑도 얇은데 햄버거, 샌드위치업체부터 즉석밥까지 인상 대열에 동참하니 야속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업체들은 인건비와 재료비가 올라 어쩔 수 없다고들 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만들어진 밥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 즉석밥의 주재료인 햅쌀값은 작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당 2,460원선.

1년 전보다 500원 넘게 올랐습니다.

그러자, 제조사는 제품값을 최대 200원씩 올렸습니다.

[업체 관계자] "많이 팔면 팔수록 거의 마이너스일 정도로 쌀값 부담이 너무 가중되는 상황이고…"

외식 프랜차이즈는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2일부터 햄버거 등 23개 메뉴 가격을 최대 200원까지 올릴 예정이고 버거킹은 이미 지난달부터 배달주문을 하면 개당 200원의 배달료를 받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올렸습니다.

써브웨이 역시 인상에 나서 기본 크기 제품 20종 중 3종이 최대 300원까지 올랐습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기업들이 자체 원가상승 흡수 노력이 불분명한 상황에서의 일방적인 가격인상은 부당하다고 반발합니다.

[윤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불필요한 운영에 있어서의 문제점, 유통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않고 무조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나아가 원재료 값 상승을 이유로 올린 가격은 재료 값이 싸져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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