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청구 까다로워서 포기…책임 떠미는 의료·보험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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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인구 3명 가운데 2명은 실손보험이 있을만큼 거의 필수보험이 됐는데요,
그런데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떼야하는 서류에, 절차까지 번거로워서 아예 안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당국이 간편청구 서비스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는데 운영에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험금 청구서에, 병명이 나온 진단서, 진료비와 약제비 계산서까지.
병원 한 번 다녀오면 보험금 청구를 위해 챙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받는 돈은 적은데 청구 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아예 청구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경숙/서울시 마포구 : "청구하면 꼬치꼬치 물어보니까 왠만한 약국의 처방전 같은 건 청구를 잘 안하게 되죠."]
[김옥정/경기도 부천시 : "우리 같은 사람 팩스 잘 모르잖아요. 솔직히 나이 먹어가지고 잘 모르니까..."]
보험연구원 조사 결과 외래환자의 14.6%, 약처방은 20.5%가 보험금 청구를 아예 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7월부터 환자가 아닌 병원이 보험사에 관련 서류를 보내도록 했지만 서비스 확대는 지지부진합니다.
[의료계 관계자/음성변조 : "가능하면 민간 보험사와 지급 문제에 끼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보험사가 영리 기업이잖아요. 갱신 거절이나 지급거절을 (할 수 있고)..."]
한 민간 핀테크 업체가 간편 청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번엔 일부 보험사들이 반대합니다.
[보험사 관계자/음성변조 : "(해당 업체가) 과연 지금의 신기술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난지 아직 모르겠어요."]
청구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서 피해를 보는건 결국 소비잡니다.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정무위 : "실손의료보험 청구 방식이 10년 전 그대로입니다. 새로운 방식이 있는데 자기 방식만 고집하고 있는 것..."]
2016년 기준 15만 원 이하 보험금 청구 포기율은 65%에 육박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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