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집에서,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눈에 안 보여 더 위험 / KBS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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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북 무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경북 포항 모텔에서도 여행객 3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모두 배기관 틈으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가 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중독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텐트 안에서 난로를 켜봤습니다.

일반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적외선 특수 카메라에는 난로 위로 일렁이는 일산화탄소가 포착됩니다.

처음에는 아지랑이처럼 위로 오르더니, 3시간이 지나자 일산화탄소가 텐트 안에 가득 찼습니다.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6천500ppm, 15분 내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번에는 실내, 정상적인 연통과 이음새에 구멍이 난 연통을 보일러에 연결한 뒤 가동해 봤습니다.

멀쩡한 연통에선 배출구로만 가스가 나오지만, 구멍이 난 연통에서는 곳곳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와 방안으로 퍼집니다.

밀폐된 공간이라면 2시간 내로 정신을 잃을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구현/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점차 증상이 있으면서 혼미해지니까 결국은 자게 되거나 이렇게 되는 경우도 많고, 농도가 갑자기 올라가게 되면 의식을 잃어서…."]

일산화탄소가 위험한 건 이렇게 실제로는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인데요.

냄새도 나지 않아서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인증을 받은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사전 점검만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홍승운/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부장 : "배기통의 찌그러짐이나 이탈 여부를 확인하고, 배기통 끝이 실내에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 캠핑이나 차박을 할 때 난방 기기를 쓸 경우에는 계속 환기를 해줘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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