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가 나를 만들었다 | 한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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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아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개똥벌레'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찌르르’ 울렸다. 그 노랫말과 곡조가 어쩌면 내 외로움과 아픔을 그렇게도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아연할 뿐이었다.

‘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홀로 아리랑'을 들으면서도 못잊을 님을 천년만에 만난 듯한 슬픔과 희망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지암자 토굴순례기인 '하늘이 감춘땅'이란 책을 내며 서문에 '홀로아리랑'을 인용했는데도, 그 때만해도 한돌의 처절한 산고는 알지못했다.

경기도 일산 정발산 아래 23년째 살아가는 한돌이 전해주는 꼴치 인생, 왕따 인생을 들으며, 내 자신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그의 모든 노래들은 외롭고 서러웠던 자신의 삶을 그린 것이었기에, 노래가 아닌 눈물이었기에 내 아픔까지도 씻어주었다.

역시 인간의 영혼은 학벌이나 포장이나 분장에 있지않았다. 어려서부터 꼴등을 밥 먹듯하고, 왕따를 당한 아픔이 진주가 되어 우리 영혼의 어둠을 밝혀준다. #한돌 #늦었지만늦지않았어 #꼴찌를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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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명상 콘텐츠 | 휴심정 http://www.hani.co.kr/arti/well/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30년차 기자로 20년째 종교명상 전문기자로 활동 중.

40여년간 참선명상을 했고, 다양한 종교수행수도와 심리·치유 프로그램 체험.
히말라야·인도·네팔·티베트·동남아시아 성지와 수도처, 유럽·미주·남미 수도원 순례.

저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누리꾼의 인문 책 1위(2000년),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가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의 책(2018년)에 선정. 그 밖에 ‘울림’ ‘은둔’ ‘하늘이 감춘 땅’ ‘인도 오지기행’ ‘그리스인생학교’ 등의 저서가 있다.

깨달음·명상·심리·공동체 관련해 서울대병원, 정신과의사모임, YMCA, 플라톤아카데미,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등에서 강연하며, 인도 순례와 티베트 순례모임, 치유모임 등을 이끌었다.

마음은 여의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마땅히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조현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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