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어린 25세 필리핀 며느리가 해녀로 살고 싶은 이유 알고 오열한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매일 아침을 요~란한 노랫소리로 시작하는 집이 있다!
노랫소리의 주인공은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필리핀에서 3년 전 시집온 라니사 씨(25세)와
흥 많은 며느리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살아가는 제주도 토박이 시어머니 전혜자 여사(66세)이다.
돌과 바람이 빚은 섬, 제주도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고부의
맨도롱 또똣한(기분 좋게 따뜻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시어머니 목소리 세상에서 제일 커요! 무서워요 ”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흥 많은 며느리 라니사 씨가 작아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시어머니 전 여사 앞에서이다.
시집올 때부터 지금까지 3년을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커도 너~무 큰 시어머니의 목소리가 문제라는데~~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혼날까 넘치는 끼와 흥을 숨기고 살 수밖에 없었다.


“ 내가 살아온 삶이 내 목소리를 크게 만든 거야! ”
30 년 전 사고로 남편을 떠나 보낸 전혜자 여사는 홀로 어린 세 아들을 키웠다.
남들에게 괄시 받지 않기 위해 더 강하고 엄격하게 살아온 삶은
전 여사의 얼굴과 목소리에 그대로 묻어난다.
전 여사 스스로도 큰 목소리와 남자 같은 겉모습 때문에 자신을 무서워하는
며느리를 알지만 평생을 살아온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바다는 제게 가장 편안한 곳이에요! ”
미우나 고우나 가족으로 살아가던 고부에게 최근 큰 문제가 생겼다!
틈만 나면 바다로 나가는 며느리 라니사 씨 때문이다.
시어머니의 큰소리를 피하고 싶을 때나 고향이 그리울 때면
제주도의 푸른 바닷물 속은 며느리의 놀이터가 되어준다.


“또 바다에 가자고? 나 방금 고추밭 다녀왔는데…?”
하지만 며느리 덕분에 덩달아 제 할 일 못하고 바빠지는 사람도 있었으니…
바로 시어머니 전 여사! 집안일도 뒷전으로 미루고 바다로 향하는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들면서도
하나뿐인 우리 며느리가 파도에 떠내려갈까, 물에 휩쓸릴까, 노심초사
할 일도 팽개치고 늘 물가에 앉아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며느리를 지켜봐준다.

“저 해녀 돼서 돈 많이 벌고 싶어요!”
사실 하루가 멀다 하고 라니사 씨가 바다를 찾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해녀가 되어 아픈 친정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인데…
친정집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고 싶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함께 필리핀 친정으로 떠났다!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의 섬나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30분 거리의 작은 마을 라스피냐스에서 벌어지는 고부의 좌충우돌 여행기!
과연 고부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제주도로 돌아올 수 있을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 열전 - 해녀가 되고픈 며느리의 두 가지 이유
📌방송일자: 2016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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