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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1억 원을 은행에 맡겼는데 왜 0원이 되었습니까”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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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피해자들이 오늘(1일) 해당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DLS·DLF 피해자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DLS·DLF 판매에 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정부의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상품을 판매한 우리은행 측에는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 발언자로 나선 피해자 차호남 씨는 "1억 원을 안전한 우리은행에 맡겼는데 왜 0원이 되었냐"며 "정부가 나서서 확실한 방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생결합 금융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판매한 금융사를 향해 "어르신들의 노후자금과 어르신들의 병원비를 나쁜 은행이 사기를 쳤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주명 DLF·DLS 피해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과 면담을 했으나 "우리은행에선 금감원 조사가 진행 중이니까 조사 결과에 따라 배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전과 크게 달라진 입장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 파생결합 금융상품 피해자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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