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학병’ 강제동원 80주년 기억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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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학병' 강제동원 80주년 기억행사

때 : 2024년1월 20일(토)오전11시
곳 : 대한조국수호일념비 앞
주최 : 1ㆍ20동지회 유족회
후원 : 민족문제연구소 / 한국광복군유족회 / 시민모임 독립 / 지도에 역사를 새기는 사람들

_식순-

사회: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개식

국민의례 :
국기에 대한 경례 / 애국가 제창 / 순국선열, 애국지사 및 학병 영령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최희용 학병 유족

헌화 및 묵념---황명하,장병화 회장 외 전원

추모사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일본인에게 고함---낭독 김소영 학병 유족

1· 20동지(학병)의 노래 제창 --- 류장렬 교장

폐식

공지사항/기념촬영


(1· 20동지(학병)의 노래 가사)

자유를 잃었던 어두운 한 때
너와 나 악몽에 사로잡혀서
눈물을 머금고 끌려갔어도
전선에서 만난 우리 동지들

잊을 수 없는
1월 20일 한데 뭉치면 큰 힘이 된다.


일본인(日本人)에게 고(告)함- 황갑수
_1944년 7월-

오등(吾等)은 마침내 일본의 진영을 탈퇴하였다.
그것은 일본과 관계있는 모든 것과 결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바라고 바라지 않고를 불문하고 출생과 더불어 일본의 국적을 취득하고일본적인 교육을 받아야만 했다.

지금도 오히려 일본인 교사로부터 배운 은애에 대한 관념과 아름답고 평화스럽던 어린 시절의 노래를 잊을 수는 없다.

우리들은 반드시 훗날 세도인심에 비추어 비판받을 일대사를 결행함에 이르러 깊이 사안(思案)하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정은 정이고 현실은 현실대로 어찌할 수 없는 극한에 도달하였다.

그것은 주관적 자각보다 객관적인 자극이 우리를 발분케 하였음을 고백하고자 한다.

생각컨대 우리들로 하여금 일본에 대한 반역아가 되게 하고 또 우리를 방랑자가 되게 한 원흉의 무리들은 묻지 않아도 세인이 지실(知悉)하는 바이다.

흉악무도한 일본의 군벌들은 민족의 꽃이요 희망인 한국의 학도들을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조선학도특별지원병이라는 미명아래

우리와는 하등의 대의명분도 서지 않는 죽음의 전장터로 축출한 것이 아니었던가?

그당시 우리 부모에게 안겨준 배신감과 절망감!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고 땅을 치면서 울래야 울수도 없었던
그 절통한 심정에 대하여 뒤늦게나마 인간적인 동정지념을 나누려는 생각조차 없단 말인가?

일본은 반드시 패망한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지금 일본은
너무나도 전세계의 원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세계속에 고립하여 존립할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에 더해서 대동아건설의 미명하에 한국인과 한국인을,
중국인과 중국인을 서로 피흘려 싸우게 하는 동족상잔의 극악한 음모를 목견하면서 우리의 분노는 뇌천(腦天)에 달함을 어찌하랴!

우리는 호남성 악양(岳陽)의 거리에서
군속 또는 종군간호부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강제모집된 한국의 젊은 부녀자들과 만났을 때,
그녀들이 어떻게 약취 유괴되어 ‘위안부’라고 조롱당하며

성의 노예가 되어 각지로 끌려다니면서 야수의 무리와 같은 일본병정에게 모멸당하고 있는가.

그 잔혹한 운명을 한탄하고 있었다.
또 형양(衡陽)의 거리에서는 멀리 동쪽 하늘을 시름없이 바라보면서 고국에 두고 온 처자를 생각하고 가슴을 치며, 내가 왜 이 이국땅에서 유랑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냐고 단장(斷腸)의 탄식을 하는 이른바 근로보국대원이라는 이름으로 사냥당해 온 근로자의 눈물도 보았다.

어찌 그뿐이랴!
일본 본토의 여러 광산과 군수공장에서,
또 남방각처의 밀림과 도서에서 혹사당하며

신음하는 수많은 동포들을 상기하며
이 암담한 심사를 어찌 하란 말인가?

통틀어 한국의 남자는 우유부단한 존재로,
또 그 부녀자는 음탕한 것으로 세계에 인상지워졌다.

이것이 이른바 대동아전쟁이 한국인들에게 보답하는 총결산인 것이다.

여기에 이르러 우리들은 결연히 일어나서
한국임시정부로 달려가 연합국과 결맹하여
신명을 바쳐 일본의 군벌들과 싸울 것을 결의했다.

머지않아 그대들 본토에서도 이 대륙에서 감행하고 있는 전장의 잔인한 양상이 모두 연출될 것이다.

그러나 이쪽은 신사적일 것이며, 인류의 전사에 그 유례가 없는 일본군의 살인, 방화, 약탈, 강간 등 비인도적 흉내는 있을 리 없으니 과히 염려할 것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과응보에 관하여 불교신심이 두터운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일본인이여 세기의 재판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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