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갈등 안암2구역…극적 협상 타결 [성북] 딜라이브 뉴스

분담금 갈등 안암2구역…극적 협상 타결


【 앵커멘트 】
입주를 코앞에 두고 추가 분담금 탓에 갈등을 겪는 재개발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성북구 안암2구역도 그중 한 곳입니다.
그런데, 서울시와 성북구청의 중재에 나서면서 최근 입주를 시작한 사업장도 있습니다.
박선화 기자입니다.


【 기사 】
성북구 안암동3가 일대.

안암2구역입니다.

이곳은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으로 입주가 한 때 지연됐습니다.

이유는 추가 분담금 요구.

시공사는 공사비 상승에 따라 추가 분담금을 요구했지만 조합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시공사는 유치권 행사 등 조합원 입주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자 성북구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조합과 시공사 공무원 등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한 겁니다.

위원회는 이견을 줄이기 위해 양측이 제출한 자료를 상호 검토했습니다.

간극은 좁혀졌고 결국 조합은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사업비 증액에 대한 조합원 부담금 수용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 이승로 / 성북구청장 )
"긴급히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상호 간의 의견을 최대한 접근해서 1차례, 2차례, 3차례 협상을 통해서 상호 간의 양보선을 찾은 것입니다."


서울시의 재개발 코디네이터 제도도 큰 몫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변호사와 회계사 건축가 등을 위원으로 하는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설명해 결국 협상을 타결시켰습니다.


( 서울시청 주거정비과 관계자 )
"코디네이터제도는 도시행정 분야나 법률, 도시정비, 도시계획, 건축 이렇게 각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포함하고 있고요.
공사비 분쟁이 지난해부터 특화돼서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정 및 중재하기 위해서 제도를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암2구역은 현재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한 장위4구역에도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박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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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9.05
● 딜라이브TV 박선화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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