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없음][Playlist] 결혼식장에서 흘러나오는 로맨틱하고 달달한 클래식 명곡들👰‍🤵‍

결혼과 관련된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클래식 곡들로 선정해보았습니다.
KBS클래식 FM 김지현 작가가 추천한 클래식 플레이 리스트를 감상해보세요

#결혼식 #플리 #신혼

😋곡 설명과 함께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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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멘델스존 - 한여름 밤의 꿈 중 '축혼 행진곡'
F. Mendelssohn, A Midsummer Night's Dream Op.61, MWV M 13, 'Wedding March'
셰익스피어의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상연을 위해 쓴 곡입니다. 1858년 영국의 빅토리아 공주가 프로이센 왕자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결혼식을 위한 음악을 직접 골랐는데, 바그너의 ’결혼 행진곡‘과 이 곡이 포함됐고, 이후 전 세계 결혼식에 쓰이고 있습니다.💍

4:38 엘가 - 사랑의 인사
E. Elgar, Salut d'Amour
서른 살, 가난한 무명 작곡가였던 엘가는 귀족 가문의 9살 연상 아가씨 캐롤라인 앨리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만난지 2년쯤 됐을 무렵, 엘가는 이 곡을 써서 그녀에게 선물했고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했습니다.

7:44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
E. Elgar,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in D Major, op.39
‘사랑의 인사’로 유명해진 중년 작곡가 엘가가 1901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이후 ‘희망과 영광의 나라’라는 가사의 합창이 추가됐고, 지금까지 영국의 국가 행사 및 졸업식, 시상식의 배경 음악으로 쓰입니다. 결혼식 신랑 입장에도 자주 연주됩니다. 🎺

14:05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J.S. Bach, Air on G string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의 두 번째 악장을,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미가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G선으로 연주하도록 편곡했습니다. 우아하고 차분한 이 음악에 맞춰 걸음을 옮기는 5월의 신부를 상상하며 들어봅니다.

19:35 베르디 - 오페라 '아이다' 개선 행진곡
G. Verdi, Grand March from Opera 'Aida'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2막에서 이집트군은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옵니다. 이들을 환영하며 성대한 개선 행진이 열리는데, 인상적인 트럼펫 선율과 웅장한 합창이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장면입니다. 이 곡에 맞춰 입장하는, 신랑의 힘찬 걸음걸이를 상상해 봅니다.🚶

25:09 슈만 - '헌정'
R. Schuman, 'Myrhen' Op.25-1
예부터 미르테는 신부의 화관을 만들고 신랑의 예복을 장식하던 꽃입니다. 숱한 어려움 끝에 열리게 된 결혼식 전 날, 슈만은 신부 클라라에게 가곡집 '미르테의 꽃'🌹을 선물했습니다. 이 가곡집에 실린 첫 번째 노래가 ‘헌정’입니다.

28:06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 11
피아노 : 임동혁
R. Schumann, Piano Concerto No.1 in e minor Op.11
쇼팽은 피아노 협주곡 1번의 2악장을 아련한 로망스로 채웠습니다. 그가 파리로 오기 전,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짝사랑했던 소프라노 콘스탄차 글라드코프스카를 향해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은 음악이었습니다.

37:01 차이콥스키 -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
P. I. Tchaikovsky, Eugene Onegin Op.24 'Polonaise'
푸시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3막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한 무도회가 배경입니다. 여기서 타티아나와 오네긴이 재회하죠. 트럼펫의 팡파르, 강렬한 서주가 시작되면 커플들이 행렬을 이뤄 무도회장으로 입장하며 3박자 폴란드 춤곡 폴로네즈를 춥니다. 💃🕺

42:00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2악장 '무도회에서'
H. Berlioz, Symphonie Fantasique Op.14 'Un Bal'
베를리오즈는 셰익스피어 극을 공연하던 여배우 스미드슨을 향해 열렬한 짝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환상교향곡'에 담았습니다. 이 곡은 그에게 큰 명성을 안긴 동시에, 마침내 스미드슨과 결혼하는 행운도 가져다줬습니다. 💑

48:24 베토벤 - 로망스 2번
L. v. Beethoven, Romance No.2 in F Major Op.50
베토벤은 두 곡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를 남겼습니다.
그 중 2번이 먼저 쓰인 곡으로, 달달한 화성에 아름다운 독주 바이올린 선율이 반짝, 빛나는 작품입니다.

55:55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 장미의 기사 모음곡 중 'Ist ein Traum'
R. Sttrauss, 'Der Rosenkavalier' Suite 'Ist ein Traum'
오래 전 오스트리아 귀족들은 남자가 약혼의 신표로 신부에게 은으로 만든 장미를 보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장미를 전달하는 이를, ‘장미의 기사’라고 불렀습니다. 🌹

01:02:04 모차르트 - 플루트 협주곡 제2번 중 2악장 'Andante ma non troppo'
플루트 : 김유빈
W. A. Mozart, Flute Concerto No.2 in D Major K.314 II.Andante
한 애호가가 모차르트에게 플루트 협주곡을 부탁했습니다. 모차르트는 이미 써둔 '오보에 협주곡'을 플루트 곡으로 편곡했습니다. 플루트의 노래하는 선율이 돋보이는, 아련한 2악장이 마치 꿈처럼 흐릅니다. 🎶

01:09:34 레하르 -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이중창 '입술은 침묵해도'
소프라노 : 윤정난, 테너 : 김성현
F. Lehar, Merry Widow 'Lippen Schweigen'
엇갈리기만 하던 한나와 다닐로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 노래를 부릅니다.
“입술은 침묵해도 바이올린이 노래합니다. 나를 사랑해달라고.”

01:12:30 레하르 -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테너 : 김성현
F. Lehar, Dein ist ganzes herz from Operetta 'Das Land des Lacheins'
중국인 외교관 스춴은 오스트리아 아가씨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함께 중국으로 가지만, 고향을 떠나온 아내가 외로움에 남편을 떠나려 하자,
스춴은 아내를 붙잡기 위해 이 노래를 부릅니다.

01:15:43 베르디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소프라노 : 윤정난, 테너 : 김성현
F. Lehar, Dein ist ganzes herz from Operetta 'Das Land des Lacheins'
알프레도와 비올레타가 처음 만난 파티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 멋진 건배사 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순식간에 흘러가는 사랑의 기쁨을, 피었다 지는 한 송이 꽃을, 우리를 부르는 달콤한 말을, 한 잔의 술과 함께 마시자”


선곡, 설명 자문 : KBS 클래식 FM 작가 김지현
연주 : KBS교향악단 실황
편집,기획 : 서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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