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용품도 친환경으로 전환

[아나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때문에, 친환경 제품들은 날이 갈수록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매자들을 위한 특이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반려동물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애완용품까지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강아지가 공 모양 장난감을 돌려봅니다.

그러다 뚜껑이 열리고, 그 안에 있는 먹이를 발견합니다.

이것은 옥수수전분이 주원료인 친환경 플라스틱 장난감입니다.

신나게 먹이를 먹고 있는 강아지.

이 식기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 재 희 / 서울시 관악구]
~ 저희 집 강아지가 집안 물건이나 플라스틱 용기들을 잘 씹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몸에 안 좋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을 때는요. 그런데 지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나니까, 저희 강아지고 물고 빨고 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애완용품들은 평소엔 플라스틱과 같은 물성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사용 후 폐기될 때에는 미생물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이처럼 동물의 건강도 책임지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이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녹색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 기 현 사장 / 친환경 애완용품 제조업체]
~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이기 때문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해서 제품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고, 반려 동물의 지능계발을 위해서 기능성 있는 물건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국제 시장에서 그 효과를 입증해 온 친환경 애완용품. 이제는 내수 시장에 진출해, 국내 애완용품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뉴스 박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