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이 날, 역사 속 이야기(새대연) | Ep.204 - "병원 프리패스?" 대기 0분 MRI...160만원 숙박권! 대화방까지 공개

이 날, 역사 속 이야기(새로운 대한민국 연대기)

보도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특권’ 논란이 연달아 불거졌다. 핵심은 병원·기업·정치권 사이에서 ‘힘 있는 사람에게만 길이 열리는 구조’가 실제로 작동했느냐이다. 첫째, 지역구 인근 보라매병원에서 배우자 안과 진료를 앞두고 의원실 비서관이 병원 관계자에게 “사모님 진료 예정, 잘 부탁”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병원 측이 “불편함 없게 하겠다”는 답을 했다는 정황이 보도됐다. 둘째, 의료대란으로 MRI 예약이 매우 어렵던 시기에 아들의 MRI가 ‘의뢰서 없이’ ‘대기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 측은 “친분 있는 보좌진에게 예약을 부탁했을 뿐, 직접 의전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전직 보좌진은 지시가 있었다고 반박하며 폭로전으로 번졌다. 여기에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약 160만원) 수수 의혹과 사과 보도까지 겹치며 파장은 확대됐다. 이후 김 의원이 전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캡처를 공개하자, 상대 측은 대화가 불법적으로 취득됐고 사실이 왜곡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 입장에서는 누가 시켰는지 공방보다, 공공의료 절차가 왜 흔들릴 수 있었는지 기록과 제도로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원과 정치권 모두 ‘특혜가 없었다’는 말로 끝낼 게 아니라, 예약·검사 과정과 승인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줄 서는 국민의 허탈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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