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뉴스] “서울엔 더 이상 OOO가 없다”...김포가 '메가시티' 핵심 될까 (ft.진희선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 교양이를부탁해 EP.8 /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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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컨트리뷰터 : 진희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특임교수 /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가 수도권엔 '메가 서울', 비수도권엔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도시 확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김포시장, 구리시장, 고양시장을 연이어 만나 ‘메가시티 서울’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도시 확장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먼저 강남 개발 역사에서 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중략)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 윤수일 '아파트' 가사 중

당대 최고의 히트곡이었던 '아파트'의 배경이 된 공간은 오늘날의 대치동 은마아파트입니다. 1970년 강남 개발을 시작하면서 우후죽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지만 주위엔 아직 논과 밭뿐인 전형적인 농촌이었죠. 1980년까지도 별로 진행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강북 인구 과밀화 문제가 계속되자 정부와 서울시는 정책적으로 새로운 주택 및 학교를 강남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강북 지역 일부를 특정시설 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억제한 것이죠. 이때 4대문 안에 있던 경기, 서울, 배재, 휘문, 중동, 숙명, 진명, 정신 등의 고등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했습니다. 또 세금 혜택도 과감히 시행하며 문화시설과 기업들이 유치되도록 밀어 줬는데, 결국 2000년에 이르러서야 종로 도심과 견줄 만한 곳이 되었고 이후부터는 종로를 완전히 넘어섭니다. 오늘날 모든 게 강남으로 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강남 개발은 해외 도시들에 비해 굉장히 짧은 역사 속에서 진행됐지만 한편으론 50년 정도의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도시 개발, 즉 메가시티를 만든다면 적어도 50년, 100년 후를 내다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가 지도자들이나 전문가들이 당장 선거에서 몇 표 얻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사실 그건 패착입니다.


*강의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콘텐츠입니다

크리에이티브디렉터:DAVID / 영상취재:서진호·양현철 / 편집:정용희 / 콘텐츠디자인:채지우 / 인턴: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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