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이육사(李陸史)의 시(詩), 청포도(靑葡萄)의 감상 / 1939년

이육사의 청포도(靑葡萄)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작가는 시인(詩人)이면서 독립운동가로 본명(本名)은 원록(源綠)입니다. 시인으로서 이육사(李陸史)는 형무소 수인번호 264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육사의 시(詩)는 상징적이고 서정이 풍부한 시풍(詩風)을 가지고 있으며, 일제 치하에서 암울했던 우리 민족의 저항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청포도, 절정(絶頂), 광야(曠野), 꽃, 황혼(黃昏) 등의 작품이 있으며, 유고시집으로 1946년에 나온 '육사시집'이 있습니다. 청포도는 1939년 8월호 '문장(文章)'지에 발표되었고, 후에 '육사시집'에 수록되었습니다. 청포도(靑葡萄)는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성격의 자유시로 서정시라 할 수 있습니다. 청포도는 2행씩 총 6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은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 째 단계는 제1연에서 3연까지로 청포도가 익어가는 내 고장 칠월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 째 단계는 제4연에서 6연까지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시(詩)는 청포도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詩)에서 내가 바라는 손님은 광복과 평화로운 세계를 싱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잃고 암울했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밝은 내일을 기다리는 우리민족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