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은 왜 서인과 대립했나? (KBS_2002.08.10.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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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7년 1월 3일 병자호란이 발발했다. 삼전도의 굴욕으로 막을 내린 이 전쟁은 광해군을 몰아내고 즉위한 인조와 서인 세력의 외교참사로 일어났다.
이러한 역사적 비극에도 불구하고 쫓겨난 광해군은 조선 왕조 내내, "어머니를 내치고 동생을 죽인 폭군, 무리한 궁궐건축으로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장본인" 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다.
그러나 사실 그는 17세기 명·청 교체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른바 중립외교와 실리외교를 통해 국가의 이익을 도모했던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훌륭한 치적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광해군은 왕위를 빼앗겼고, 이를 둘러싼 서인들의 정치적 음모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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