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대구 황산 테러 사건- 공소시효 2014년 7월 7일(진술분석으로 인정된 태완이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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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완이 목소리, 7월 7일 공소시효를 멈출 수 있을까
진술분석으로 인정된 태완이의 목소리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6살 소년 태완이가 전신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되었다. 어린 태완이는 49일간의 투병끝에 결국 7월 7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건의 범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7월 7일이면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사고 이후 태완이가 죽기 전까지 버틴 시간은 49일. 어머니는 그 시간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끄집어내라고 애원하며 보냈다. 그리고 태완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녹음하고 촬영했다. 심한 화상으로 혀가 굳어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완이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6살 아이의 진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태완이의 진술은 그렇게 15년간 잊혀져 갔다.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지금, 태완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죽기 전 병상에서 남긴 녹음테이프를 다시 꺼냈다.
태완이가 남긴 녹취 300분. 15년 만에 처음으로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이 모여 분석했다. 태완이는 사고지점에서 목격한 사람들과 들었던 목소리 등 그날의 기억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태완이가 남긴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높다는 종합의견을 내놓았다.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분석을 통해서 사건에 대한 의문점이 더 커졌다고 말한다. 태완이의 증언이 당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한 사람의 진술과 많은 부분에서 상충된다는 점을 곳곳에서 확인한 것이다. 그날 태완이는 사고 직전 골목에서 한 사람을 보았다고 수차례 진술했다. 그의 목소리도 들었다. 태완이가 그 사람을 봤다고 했을 때 그는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그를 봤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고 발생 당시의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태완이가 진술에서 지목한 용의자는 수사 당시 거짓말탐지기 진실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쉽게 용의선상에서 배제되었다. 경찰은 왜 당시 이 유력한 용의자가 남긴 의문점을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았을까.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들은 태완이의 진술이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시 사건에 대해 진술했던 동네 사람들이 말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7월 7일이 지나면 범인이 밝혀져도 죄 없는 6살 소년일 뿐이었던 태완이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없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무엇이든 해야 한다. 49일간 사투를 벌이며 목소리를 낸 목격자 태완이의 증언과 12명의 진술분석 전문가가 분석한 '대구 황산테러살인사건 진술분석 종합의견서'을 무시한 채 이대로 끝나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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