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서해수호의 날' 앞두고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을지문덕함 등 함정 총출동해 실사격 훈련/[리얼라이브] 2023년 3월 21일(화)/KBS

해군이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합니다.

해군은 오늘(21일)부터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인 오는 24일까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3,200톤급 을지문덕함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독도함(14,500톤급) 등 해군 함정 2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 해상초계기가 참가합니다.

동해와 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적의 기습도발에 맞서는 국지도발 대응 훈련과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을 합니다.

남해에서는 해군 3함대가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는 훈련을 실시합니다.

해군은 이번 훈련 중에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는 대함 사격을, 천안함 피격 시간인 오후 9시 22분에는 대잠 사격을 실시해 결전 태세 의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안상민 해군 2함대 사령관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되새기며, 완벽한 결전 태세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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