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RE:] 수십 번 손 씻고, 임신 안 했는데도 기형아 공포...강박증 환자들의 이야기 | KBS 09120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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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최초고백 - 나에겐 강박증이 있습니다'편
피가 날 때까지 손을 씻는 사람. 두피의 반이 보이도록 머리카락을 뽑는 사람. 돌연사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 사람. 주변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무의미한 생각과 행동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강박증 환자일지도 모른다. 추적 60분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병을 공개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있는 죽음'을 경험하고 있다는 강박증 환자들의 모든 것을 집중 취재했다.

■ 24살 학생, 그는 왜 추적 60분의 문을 두드렸나
강박증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추적 60분의 문을 두드린 학생. 그는 겉보기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전형적인 강박증 환자였다.
중학생 시절 처음 강박 증상이 나타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삶은 전쟁과 같았다. 습진에 걸릴 정도로 손을 씻는가 하면, 하루에 스무 번씩 속옷을 갈아입기도 했고, 얼굴 좌우를 대칭으로 맞춰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망치로 광대뼈를 때린 일도 있었다. 눈물겨운 노력으로 철학을 공부해 유명 대학에 편입했지만, 완벽하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정상적인 독서가 불가능해져 또다시 휴학을 신청한 상태. 책 한 페이지 읽는 일도 그에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전투다. 그의 일상을 통해 강박증의 모든 오해와 진실을 들여다 봤다.

■ 가족도 외면하는 병. 죽음의 기로에 서는 사람들
강박증을 앓고 있다는 제보자들의 증상은 다양했다.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해 스스로 머리카락의 반을 뽑은 사람,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기형아를 낳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려 매일같이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사람, 각기 다른 증상을 호소했다. 또한 강박적인 생각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었다. 가족에게조차 외면 당했던 사람들. 그들이 필요로 했던 것은 단 하나. 강박증이라는 병에 대한 세상의 이해, 그리고 관심이었다.

■ 강박증 환자들의 만남,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강박증 환자들이 모여 대화를 통해 증상을 공유하며 병을 완화하는 집단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추적 60분에서는 제보자들을 설득하여 그와 유사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증상은 달라도 같은 고통을 겪어온 사람들, 그들은 강박증의 고통만큼이나 외로웠다고 하는데...12명의 환자들과의 만남,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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