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자막뉴스] 명동 막히자 대림동…대통령 지적에도 "차이나 아웃"! 격해지는 혐중 집회 / KBS 2025.09.20.

["반중멸공, 반중멸공."]

시위대가 명동 일대에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차이나 아웃' 같은 내용의 손팻말도 눈에 띕니다.

이런 반중시위가 격해지자 상인과 관광객들은 불안감을 토로합니다.

[박정수/명동 상인 : "피켓을 (관광객) 얼굴에 댈 때도 있고, 그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중국 분들한테 막 욕도 하고, (시위가 있는) 그날은 이제 장사를 아예 못 하고 그냥…."]

[쉬리다/중국인 관광객 : "중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해서 우호적이라, 한국에서 일어나는 그런 일은 아주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가 아닌 깽판'이라며 대응 방안을 주문했고, 상인들도 불편을 호소하자, 경찰은 지난 12일 시위대의 명동 진입과 마찰을 유발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한 통고'를 내렸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지적에, 정부는 '상인 보호'를 언급했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국회의원/그제 : "양키 고 홈,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사진 찢기, 미국 성조기 찢기… 이 반미 시위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씀 없으신가요?"]

[김민석/국무총리/그제 : "그 반중 시위에는 실제로 명동에서, 그 상인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울 정도의 상황이 연출된 것이 있었기 때문에…."]

명동 시위가 어려워지자 시위대는 중국인이 밀집한 대림동 등으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벌였습니다.

결국 김민석 총리는 "상인과 주민, 중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지지 않도록 질서를 유지하라"며 "필요시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찰은 반중 시위에 대한 '제한 통고' 방침을 당분간 유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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