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딛고 해외여행' 열릴까...여행업계 기대와 우려 / YTN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코로나19 딛고 해외여행' 열릴까...여행업계 기대와 우려 / YTN

[앵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접종자에 대한 혜택 이야기가 나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여행업계에서는 지금 당장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린 건 아닌 만큼, 들뜨기엔 이르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지난해 이맘때 텅 비었던 것과 비교하면 출국 절차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꽤 눈에 띕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아들과 마중 나온 아버지는 백신도 맞았으니 이전보다 편하게 가족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김재중 /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 앞으로 해외 백신 접종자나 국내 백신 접종자분들은 이제 자가격리 면제가 된다고 하니까 가족들 사이 왕래도 잘할 수 있고, 이런 점이 기대됩니다.]

[김용환 / 전라북도 군산시 : 백신도 맞고 하니까 하반기에는 참 좋아질 것 같아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 간 관광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졌습니다.

[유서형 /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 미국에서 빨리 동생 보고 싶어요. 못 본 지 좀 오래됐어요. 그랜드 캐니언 아직 못 봐서 그런 데 보고 싶고 그래요.]

실제로 인천공항은 지난해 5월 하루 이용객이 2천 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11일에는 9개월 만에 만 명을 넘기면서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전에는 평일에도 10만여 명이 드나들었던 출국장입니다.

이곳이 다시 북적이는 날을 기대하면서 여행 업계는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출국장을 미리 재단장하고 감염 위험이 낮은 여행 상품에는 최대 5천만 원 마케팅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여행 활성화에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해외 여행객이 늘 것을 대비해 검사장을 증설하는가 하면,

[김경욱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하반기부터는 점차 국제 여객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 대비해서 승객이 늘어나더라도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출국 절차를 개선하는 등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들도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관광지 상품을 내놓는 등 모처럼 분주합니다.

[대형 여행사 관계자 : 격리가 면제되는 지역 중심으로 일부 상품만 선보이는 중이에요. 저희도 기대감이 큰 건 사실인데 각 계에서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인 단계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당장 여행업 전반의 수요 확대로 나타나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강순영 / 보성블루투어 여행사 대표 : (백신 맞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틀 정도는 문의가 있었어요. 다시 문의하셨던 손님들이 '그래도 너무 빠른 것 같아. 내년에 갈게.' 하고 다 정리가 돼 버렸어요.]

희망과 걱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맘껏 여행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리카·이주현 / 미국 라스베이거스시 : 한국 또 오고 싶습니다. 마스크 안 쓰고요.]

YTN 이준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