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도심 속 남산둘레길 산책 어떠세요? / YTN

[앵커]
요즘에는 산 둘레는 따라 걷는 둘레길 코스가 많이 개발되고 있죠.

도심 한복판 남산에도 7.5km에 이르는 둘레길이 완성됐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상징 남산.

이곳에도 둘레를 따라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보행전용로인 북측 순환로 3.4km와 남산 정상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로 겸 보행로 3.1km 구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측 순환로는 곳곳이 끊어져 있어 하나의 코스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남산 주변부를 연결하는 보행 동선이 단절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이 같은 샛길을 무분별하게 뚫고 이용하면서 산림이 훼손돼 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남측 숲길을 곳곳을 복원하고 연결해 남산 둘레길 7.5km를 완성했습니다.

[남상국, 서울시 조경팀장]
"최소한의 동선만 존치하고 쾌적한 둘레길을 조성해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남측 둘레길은 팔도소나무 단지 등 쾌적한 숲길로 이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미현, 서울 목동]
"남산 둘레길 처음 오픈했다고 해서 와봤는데 숲도 울창하고 바닥도 푹신하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롭게 개통된 이 코스를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

서울시는 남산 둘레길 완공을 기념해 주말인 내일 완주 인증 확인서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하는 걷기축제를 엽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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