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큰 손' 지갑 열어라…중국 고객 모시기 경쟁 (SBS8뉴스|2015.02.05)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경제] '큰 손' 지갑 열어라…중국 고객 모시기 경쟁 (SBS8뉴스|2015.02.05)

이렇게 국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니까 업계는 중국인 관광객들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중국 춘제 기간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중국손님 모시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웨딩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예비부부 리쓰훙 씨와 천먀오 씨.

두 번의 촬영과 드레스, 화장 비용을 합해서 700만 원이 넘는 돈을 선뜻 냈습니다.

[천먀오/중국인 예비 신부 : 친구들 앨범을 보고 마음에 들었어요. 한 번 뿐인 결혼이니 돈을 써도 아깝지 않아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춘제 연휴는 국내 결혼업체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목입니다.

[김태욱/결혼전문업체 대표 : 한 달에 300~400쌍 오시는데 올해 춘제 기간에 (이보다) 10~20% 더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백화점의 중국인 고객 유치 경쟁도 불붙었습니다.

한 백화점은 가장 많은 돈을 쓴 고객에게 다이아몬드 왕관을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1.5캐럿 다이아몬드와 14k 백금으로 장식돼, 제작단가만 2천만 원에 달합니다.

중국인 파워 블로거를 모셔와 VIP 쇼핑을 경험하게 하는 등 홍보 대상도 젊은 층까지 넓혔습니다.

[바이슬/중국 파워 블로거 :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거나 중국에서 살 수 없는 제품을 (블로그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순금 300g짜리 황금량과 888명분 골드바가 경품으로 등장했고, 붉은색 봉투에 사은품을 담아 중국인들의 마음을 공략하기도 합니다.

[왕대웅/면세점 중국 판촉 담당자 : 중국에서는 8자를 이제 돈벼락 맞는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8을 숫자 마케팅에 이용한 거고요.]

춘제 기간 중국인 관광객 숫자는 해마다 3~40%씩 늘어나 올해는 최소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씀씀이도 커서 중국인 한 명이 구매하는 금액은 평균 100만 원, 외국인 평균의 두 배에 이릅니다.

내수부진의 구멍을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으로 조금이라도 메우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http://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