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축구대회 성황 "스포츠는 행복입니다" [인사이드 경인 꼭! 보기] / KBS 2024.12.24.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주민은 246만 여 명이다. OECD는 외국인주민이 전체 인구의 5%가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규정하는데,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 기준을 충족해 다문화다인종 국가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주민 가운데 한국인이 기피하는 힘든 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은 대부분 20~30대 청년들이다. 쉬는 날에는 스포츠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장소를 마련하기도 힘들고 여러 가지로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월 부천종합운동장에선 뜻깊은 축구대회가 열렸다. 국내 한 외환송금업체와 부천시가 마련한 행사로, 고향 사람들끼리 팀을 짜 축구도 하고 응원도 하는 자리였다. 안산에서, 멀리는 부산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7월과 8월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결승전에 진출, 승부를 겨뤘다. 8개 국가에서 100개가 넘는 팀이 출전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스포츠로 하나되고, 본국 사람들끼리 모여서 외로움을 푸는 뜻깊은 자리를 [인사이드경인]이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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