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신혼집으로 3억 해달라는 35살 아들

사연자분 아들이 35살이 되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신혼집으로 3억을 달라고 했대요. 사연자분은 당황스러웠지만, 5천만 원은 해줄 수 있다고 했더니 아들은 "쪽팔리게 왜 이래요?"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3년 사귄 여자친구를 소개한다고 데리고 와서 아파트 해달라고 떼를 쓰는데, "저희가 5천 정도 있으니까 나머지는 대출받아서 살게요. 3억이면 된다고요" 라고 말했다고 해요.

신혼집은 꼭 아파트에서 시작해야 한다길래, 사연자분이 상황에 맞춰 작은 집에서 시작해서 천천히 늘려가라고 말했더니, 아들 여자친구는 다 듣지도 않고 그냥 나가버리더랍니다. 그 모습을 본 아들은 "아 진짜! 엄마 아빠 때문~에 내 인생 망했어요!" 하면서 쪽팔리다고 악을 쓰고 소리를 질렀다고 해요.

그때 가만히 듣고 있던 사연자분의 아내가 나섰다고 합니다. "그래. 우리 가난하다. 네 아빠 평생 더운 날 밖에서 일하고. 네 엄마는 남의 식당에서 허리 부러져라 일하면서~ 그렇게 살았어. 그래도 너 부족한 거 없게 한다고~ 재수하고 싶다면 재수시켜주고. 핸드폰도 꼬박꼬박 바꿔주고 했잖아. 너는 우리가 온몸에 파스 붙이고 자는 거 알면서도 3억 아파트 해달라는 말이 나오냐? 다른 집 자식들은 용돈 백만 원씩 주고~ 효도 여행이라고 온천 보내주고 그런다는데. 너야말로 다음 달부터 용돈 100만 원씩 보내던가! 아님 연 끊고 살자!"

아내분이 단호하게 말하니까 아들은 '자식한테 용돈 받는 부모가 어딨냐'고 난리를 치는데, 사연자분은 아내 말이 틀린것 하나 없다고 하시네요. 이참에 아들을 진짜 맨몸으로 쫓아내야 정신 차릴까 고민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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