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한국교회 '교파분열, 팽창주의'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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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이탈 현상 심각, 양적성장 낙관할 수 없어
이혼, 낙태, 음주, 혼전성관계 등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의 윤리의식 약화에도 주목해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출간한 '201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기독교 인구는 22.5%로, 지난 2004년 조사 때 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는 26.7%에서 22.1%로 감소했고, 천주교는 8.2%에서 10.1%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독교의 성장폭이 오차범위 이내인데다, 최근 교회이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18세 이하 청소년이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양적성장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기독교인의 신앙에 대한 조사에서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신앙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고,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 가 31.6%, '건강, 재물 등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18.5%로 다음을 이었다. 8년 전 조사에서 보다 기독교 신앙이 기복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이혼, 낙태, 음주, 혼전성관계, 외도, 뇌물 등 윤리문제에 대해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이전 조사에 비해 크게 늘어, 기독교인들의 윤리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종교인을 대상으로 종교별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 천주교 26.2%, 불교 23.5%에 이어 기독교는 18.9%로, 주요 종교 중 가장 낮았다.

'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19.8%, '목회자의 설교와 행동에 믿음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6%에 머물렀다. 비기독교인 10명 중 8명은 기독교인과 목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이다.

기독교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이단이 많아서', '언행일치가 되지 않아서', '목회자의 사리사욕이 심해서', '교회 확장에만 관심이 있어서' 등이 꼽혔다. 또 비종교인들은 기독교 지도자의 자질이 타종교에 비해 우수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은 공통으로 '양적팽창과 외형에 너무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지배적이었으며, '교파의 단합을 이루어야 한다', '목회자의 사리사욕을 버려야 한다'와 같은 항목이 뒤를 이었다.

특히 비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가 더 신뢰받기 위해 가장 시급히 바뀌어야 할 것'으로 37.1%가 '교회 지도자들'을 꼽았다. 목회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등이 갱신돼야 한다는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비기독교인들은 또 교회가 고아원·양로원 설립, 장애인 봉사, 지역아동센터 개설 등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 주기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목협의 이번 분석리포트는 1998년과 2004년에 실시된 '한국 개신교인의 교회 활동과 신앙 의식 조사'에 이은 3번째 조사로, 전문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기독교인 천명, 비기독교인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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