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낭독] 세상은 그의 탄생을 무시한 것이 아니며, 세상은 그저 무심했을 따름이다 | 저메이카 킨케이드 《미스터 포터》

마케터 🤵🏻‍♂️제이와 편집자 🦊여우가 읽어주는
저메이카 킨케이드 소설 《미스터 포터》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문장 사이
드러나는 삶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
📙 《미스터 포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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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그날 해는 평소와 같은 자리, 하늘 높이 한가운데에 떠 있었으나 포터 씨는 이에 주목하지 않았으니, 그는 해가 평소와 같은 자리, 하늘 높이 한가운데 떠 있는데 너무나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만일 해가 평소와 같은 자리에 있지 않았다면 포터 씨의 하루는 크게 달라졌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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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 그는 세상에서, 역사의 변덕스러움이나 기억의 변덕스러움의 흔적을 전혀 띠지 않으려 드는 세상에서, 지나가버린 세상에서 혼자였다. 그러나 너새니얼 포터는 그렇게 간단히 그런 날과 그런 풍경 속으로 들어설 수는 없었으니, 그 순간 그의 존재 자체가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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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매일의 위험은 너무나 견디기 힘들면서도 또 너무나 예사로워서 마치 숨쉬기 같았고, 이런 식으로 고통은 정상이 되었고, 이런 식으로 고통은 생 그 자체가 되었으며, 이 고통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그것이 정의와 행복이든 혹은 더 많은 고통과 부당함이든, 적개심과 분노와 실망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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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그의 나타남으로 세상은 멈추지 않았다. 왜 세상이 포터 씨가 태어났을 때 멈추지 않았음을 굳이 언급해야 하는가, 그리고 세상은 그의 탄생을 무시한 것이 아니며, 세상은 그저 무심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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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개별적 인간의 중요함 혹은 하찮음과 포터 씨의 기쁨과 슬픔에는 무심한 천체 해는 평소처럼, 사람을 지탱하거나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로 사나운 열기를 띠며 빛났고, 포터 씨는 햇빛인 낮들과 해뜨기를 기다리는 어두운 밤들을 살아갔고, 간혹 인생의 일부일 때도 있는 다정함이 포터 씨를 껴안았지만 그는 이를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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