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결단과 절제가 필요한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잠언 2장 | 말씀비타민
2021년 4월 3일
----------

성경은 우리가 왜 지혜로워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오늘 본문 20절에서 22절이에요.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잠언 2:20~22)

오늘 본문은 우리를 식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물로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뽑혀나가지 않을 조건이 지혜라는 거에요. 지혜가 있으면 남아있을 수 있고, 지혜가 없으면 뽑혀 나간다는 거죠. 지혜가 없으면 죽는다는 거에요.

물론 이걸 마지막 심판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선택과 생존의 문제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상황이든 분명한 것은 지혜를 따라야 한다는 거에요. 지혜를 찾고 귀기울이고 마음을 두어야 한다는 거죠. 그의 말을 듣고, 계명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게 그냥 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내 관심과 결단, 시도와 노력, 의지와 반복이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가만히 있으면 누가 가져다 주는 게 아니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내가 가만히 있는데 지혜로워질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는 걸까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눈 감았다 뜨니까 지혜로운 자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지혜롭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지혜로워지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아시잖아요? 그러면 지금 정말 지혜를 원하고 계시는 거 맞습니까?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