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 레퀴엠, 서울모테트합창단, G. Fauré, Requiem, Op. 48, Seoul Motet Choir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포레, 레퀴엠, 서울모테트합창단, G. Fauré, Requiem, Op. 48, Seoul Motet Choir

[참된 희망을 품은 위로와 평안의 노래]


Gabriel Faure
Requiem op48

포레
레퀴엠 op48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 노래 56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56


코로나와 또다시 맞이하는 고난주간 첫날 저녁에, 주님의 고난과 더불어 인생에 임하는 고난과 슬픔에 대하여 그 어느 때 보다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또 그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 안타깝게 희생되신 모든 분과 그분들의 가족과 친지, 의료진, 그리고 이 눈물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참된 위로와 평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음악가로서 '참된 위로, 참된 평안’이라는 말을 충족시켜 줄 만한 최고의 음악, 최고의 선물이 무엇일까 생각할 때에 가장 먼저 포레(Gabriel Fauré)의 레퀴엠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 더 따뜻하게 품어주는 음악, 더 '위로와 평안'을 주는 음악이 어디에 있을까 싶습니다.


포레의 음악은 소박하고 과장됨이 없으며 자연스럽고 물 흐르는 듯 수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포레는 다른 여느 프랑스 작곡가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풍을 갖고 있었고 제가 수줍은 모차르트라고 표현했던 슈베르트와 너무도 비슷한 분위기의 곡을 쓴 작곡가였습니다.

포레의 레퀴엠은 그레고리안 찬트와 같은 고요하고 거룩한 분위기와 간결한 절제미 위에 너무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수려한 선율의 흐름이 작품 전체에 드러나 있습니다. 일반적인 레퀴엠 미사 고유 문에 있는 ‘부속가’라 불리는 세쿠엔티아(Sequentia) 부분의 심판에 대한 가사를 제하고 작곡을 해서 작곡가 생전에 곡의 극적 요소가 부족하다는 비판과 함께 신앙적인 측면까지 비난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음에 언급하는 포레의 글을 살펴보면 성도들의 죽음에 대한 그의 차원 높은 신앙적 통찰력을 느낄 수 있고 위에 언급된 내용의 비난들이 충분히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고통과 심판의 두려움에만 머물지 않고 왜 그렇게 아름답고 평온한 위로의 레퀴엠을 작곡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의 레퀴엠은 죽음과 심판의 두려움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이 되어왔다. 오히려 죽음의 자장가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내가 죽음에 대하여 느낀 것은 서글픈 종말이 아니라 행복한 구원이며 영원한 행복에의 귀결이라는 것이다.”


이는 작곡자가 성도들의 죽음에 대해 심판과 저주가 아니라 천국에의 소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인식이 작품 전체에 흐르는 '참된 위로, 참된 평안'의 정서에 더해 '참된 희망'의 메시지까지 담아내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포레 레퀴엠의 마지막 곡은 레퀴엠 미사 고유 문에 없는 내용으로 ‘In Paradisum’(낙원에서)를 덧붙이고 있는데 영생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있으며 마치 시편 23편 6절 말씀을 주석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소개하는 영상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의 2021년 6월 4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실황입니다. 모든 연주자가 마스크를 쓰고 슬픔과 고통을 넘어서는 신앙고백의 레퀴엠 연주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참된 위로, 참된 평안' 나아가 '참된 희망'의 메세지까지 전합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귀한 고난주간 첫날 저녁, 이 작품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의 은혜, 그리고 우리를 늘 감화하시는 성령님의 충만하신 은총을 한껏 누리게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2022.04.11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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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Fauré
Requiem Op. 48

Sop. Kang Hye-Jung
Bass Bahk Heungu

Seoul Motet Choir
Prime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ed by Park Chee Yong

Seoul Motet Choir 117th regular concert
06.04.2021. Lotte concert hall

포레
레퀴엠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박흥우

서울모테트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 박치용

서울모테트합창단 117회 정기연주회
2021.06.04. 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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