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소환 요구에 불응"…이 시각 검찰 특수본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이번엔 검찰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소환을 요구했지만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이시열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오늘(15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조만간 2차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이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조사 시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8일 만에 출석을 요청한 겁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를 검찰에 밝혔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된 만큼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 수사기관 간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언제쯤 이뤄질지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검찰 특수본이 먼저 조사를 시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군 수뇌부들에 대해서도 잇달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요?


【 기자 】
네, 특수본은 어제(14일) 곽종근 특전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공모해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현직 군인 신분인 만큼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6일) 오전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곽 사령관은 계엄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했다가 이틀 전에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을 바꿔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곽종근 / 특전사령관 (지난 10일)
"제가 받은 임무가 국회와 선관위,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6개였는데, 6개에 대한 임무를 받은 시점이 일요일 12월 1일 정도였습니다."

그제(13일) 체포됐던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해서도 조금 전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사령관도 곽 사령관과 마찬가지로 계엄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주장했었는데요.

하지만, 특수본은 이 사령관이 계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중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본은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다른 수방사 간부들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 전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됐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다음 주에도 주요 군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 앞에서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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