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혐오의 말은 이제 그만 [이런 말, 나만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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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읽어드리는 집사, 백종환입니다.

저는 유년시절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교과서도
정부에서 지원해 준 교과서로 공부했습니다.

그 교과서는 표지에는 무상이라는
[참 잘 했어요] 도장보다 훨씬 큰 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나라에 감사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하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빵과 우유 한 컵을 나눠주었습니다.
교실에서 전체 학생이 보는 앞에서 줄을 서서
학생들은 배급을 받았습니다.

배고팠던 저는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감사하며 배를 채웠습니다.

다섯 살에 엄마를 잃은 저의 어머니날
왼쪽 가슴엔 하얀 카네이션이 달려 있었습니다.

등교하면 학교에서 달아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엄마 없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선한 뜻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른들의 선한 뜻은
아이들에게 낙인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가난한 아이, 엄마 없는 아이라는 낙인 말입니다.

이렇듯 우리들은 알고도 모르고도 남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특히 장애인분들에게 우리 사회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낙인을 찍고 상처를 줍니다.

“그 몸으로 집에나 있지”,
“불쌍하기도 하지”, “그 몸으로 얼마나 힘들까”,
“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참으로 안됐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도 이러한 표현을 해 보셨습니까?
위로와 격려의 말이었을까요?

우리는 이렇게 알게 모르게 내뱉은 말들 중에는
장애인을 향한 혐오 표현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말입니다. 이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장애인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던
장애여성네트워크 대표이셨던 김효진 작가님이
장애 혐오의 말은 이제 그만 [이런 말, 나만 불편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알고도 쓰고, 모르고도 쓰는 장애혐오 표현에 대해,
대놓고 하는 장애 혐오 표현에 대해
그리고 숨어 있는 장애 혐오 표현에 대해,
이 책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김효진 작가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혐오 표현의 배경과 문제점을 깨닫게 되면
장애를 사이에 두고 평등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말, 나만 불편해?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00:00 책을 펴며
03:34 동정과 혐오는 한 끗 차이
07:19 장애인도 출근합니다.
12:17 장애인은 더럽다.
17:14 성폭력도 감지덕지하라고?

제 목 : 이런 말, 나만 불편해?
저 자 : 김효진
펴낸곳 : 도서출판 이후

본 콘텐츠는 출판사의 저작물 이용 허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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