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칼럼: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지식보다 감동적이다

오디오 칼럼: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지식보다 감동적이다

안녕하세요 조형식 티비에 오디오 칼럼입니다.
이번 칼럼의 제목은 “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지식보다 감동적이다.” 입니다.
정보기술(IT) 관련 세계에서는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4가지 세계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관리자, 엔지니어, 컨설턴트, 영업 사원들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과 그리고 그들만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오랜 동안 사용자로만 살아온 나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외국 컨설턴트들과 세미나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 술을 마시면서 모임을 한적이 있는데, 모두 경험과 연륜을 가진 정보기술(IT) 컨설턴트들이 컨설팅에 대한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너무 재미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는데, 선진국에서는 이상하게 컨설턴트를 조롱하는 농담이 많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요즈음 미국에서 유행하는 조크라고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외국의 영업사원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도대체 이 친구들은 어떻게 영업을 할까? 하고 나는 궁금하였습니다. 한 영업사원이 영업은 3D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순간적으로 한국처럼 생각하여서, 아! 이들도 한국처럼 힘들어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사회에서 3D 직종이라는 말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즉 Dirty, Difficult, Dangerous 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3D가 우리사회에서 비호감이나 혐오라는 의미로 쓰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 외국영업사원은 자신의 영업에 대한 지식을 3D로 설명하였습니다. 즉 Demo, Dinner, Discount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고객관계와 접대,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의 디스카운트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