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곱창 무그러 가자'...부활 꿈꾸는 문현곱창골목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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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문현동에는 20여년 전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소
개되며 이름난 골목이 있습니다. 바로 문현곱창골목인데요.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며 당시의 명성은 사라지고 평범한
동네 골목으로 변모하고 말았는데요. 이에 옛 명성을 되찾으
려 상인들이 나섰다고 합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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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기자
남구 문현동은 1940년대 동래군 서면 문현리 였습니다.
당시 이곳에는 도축장과 가축시장 등이 있어서 돼지 부속물들
을 이용한 식당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는데요. 문현곱창골목의
시작은 이때부터 였습니다.

인근 방직 공장과 부두 노동자들이 고된 일을 마치고 찾았던
곱창집.

지난 2001년 영화 친구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명성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점심 시간 옛 추억을 소환하며 노포를 찾은 친구들의 모습에
서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김보정 / 동구 범일동
트랜드가 바뀌다 보니까 그런거 따라서 다른데 먹으러 가고
쏠려다니고 그런...예전에는 여기 맛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 입소문을 듣고 왔는데 요즘은 SNS 찾아가고 맛집이 많
다 보니까 그런것 때문에 손님이 줄어든 것 아닌가...

코로나 이전 14개이던 곱창전문점은 지금은 9개로 줄었습니
다.

일부는 업종을 바꿨고 빈점포로 놔둔 곳도 있습니다.

김숙의 / 문현곱창골목 상인
코로나 전에는 새벽 4시까지 했어요. 아침 8시에 나와서
아들하고 불관리하고 종업원들은, 지금은 10시 출근해서 저
녁 10시에 가거든요. 우리 식구들 아들하고 딸하고 저는
피곤하면 들어가고...

퇴근시간 다시 찾은 곱창골목.

가게 불이 하나둘 켜지고 식탁 중앙을 차지한 연탄도 빨갛게
달아 오릅니다.

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여전히 뜸합니다.

이처럼 침체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나섰습니다
.

부산시의 골목 상권 활성화 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겁니다.

40여개 상가가 모인 번영회는 3년간 7,500만 원을 지
원받게 됩니다.

번영회는 우선 중단됐던 골목축제를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열기로 했습니다.

노래자랑 대회와 축하공연을 비롯해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
사를 벌입니다.

김성욱 / 문현곱창골목 번영회장
앞으로 축제라던지 모든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끔
자본이 필요하니 그걸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우리가 생
각해 보니 캐릭터를 만들어 판다던지 아니면 지역의 곱창 같
은 걸 포장용으로 예쁘게 만들어서 판다던지 이런 다양한 경
로로 선택해서 사업을 해볼까...

상인들은 상권 회복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발전도 고
민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혈세가 쓰이는 만큼 낭비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
역 발전을 위한 재원이 되도록 관계 기관의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석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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