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인문학] 코나투스(conatus)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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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명: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KBS1라디오, 97.3Mhz)
코너명: 생활 속의 인문학 (이호건 작가)
진행: 박노원 아나운서
주제: ‘코나투스(conatus)’에 대하여
방송일: 2022년 6월 12일

[주요 내용]
1) 코나투스(conatus)란 무엇일까?
-“각 사물이 자신의 존재 안에서 지속하고자 노력하는 성향(코나투스)은 그 사물의 현실적 본질일 뿐이다.” (스피노자, [에티카])
-스피노자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사물은 자신의 존재 안에 남아 있고자 하는데, 이러한 성향이 바로 ‘코나투스’임.

2) 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줘도 실제 청소년들이 그곳에서 생활하기를 꺼려하는 이유는?
-“어떤 개개의 사물도 그 자체가 파괴될 수 있는 어떤 것을, 또는 자신의 존재를 제거하는 어떤 것을 자신 안에 소유하지 않는다. 오히려 개개의 사물은 자신의 존재를 제거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항한다.”
-모든 사물은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본성을 가졌으며,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외부의 힘에 대해서는 저항함.
-“늪 가에 사는 꿩은 열 걸음을 가서 먹이를 한 번 쪼아먹고 백 걸음을 가서 물을 한 모금 마시지만, 새장 속에서 길러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면 겉모습은 비록 번드르르해지겠지만 마음이 즐겁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자, [莊子])

3) 모든 인간은 자신의 코나투스를 증진시키면서 살고 있을까?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를 보존할 수 없는 유한자다 보니 항상 외부 자극이나 상황에 영향을 받게 됨. 이때 외부 자극에 따라 코나투스가 증가할 수도 감소할 수도 있음.
-이렇듯 인간은 코나투스가 증가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유한한 양태이다 보니 코나투스를 억제하며 살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며, 그렇게 되면 자기 보존의 욕구는 더 이상 충족되지 않음
-자기 보존을 위한 노력인 코나투스는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의 완전성을 위한 노력이기도 함.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하는 본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자기 존재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면 자신이 바라던 모습, 즉 완전성을 향해 나아가게 됨.
-스피노자의 윤리학의 핵심은 “어떠한 덕도 자신을 보존하려는 노력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임. 따라서 코나투스를 증가시키려는 모든 행위, 다시 말해 기쁨을 추구하는 모든 행위는 덕(德)이라 할 수 있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코나투스가 증진되어 자신에게 지속적인 기쁨을 주는 행위라면 타인의 눈치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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