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기구 안전사고...합동 전수조사 실시 - 티브로드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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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현 앵커)
최근 월미도에서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요.
정부가 합동점검단을 꾸려 월미도 놀이기구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배상민 기잡니다.

리포트)
폴리스라인 너머로 경찰 과학수사반과 국과수 직원이 사진을 찍으며 분주히 오갑니다.

지난 달 29일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락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한 월미도 놀이기구 현장감식 현장입니다.

사고 발생 불과 이틀 전에도 안전점검 결과 양호 판정이 기록된 안내판이 놀이기구 앞에 붙어 있습니다.

월미도에서 최근 놀이기구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볼트 파손으로 놀이기구가 바닥에 떨어지며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고, 올 6월엔 회전그네 중식축 파이프 파손으로 역시 일부 승객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잇따라 발생한 월미도 유원시설 놀이기구 안전사고와 관련해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문체부는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월미도 6개 유원시설업체가 운영하는 85개 유기기구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점검단은 어린이 점핑 기구, 회전목마, 입체영상관 등 다양한 놀이기구의 안전성을 꼼꼼히 살펴보며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싱크 : 민관합동점검단 관계자-"기계에 전기가 들어가니까 접지가 제대로 돼 있는지 기계 자체 절연 상태도 보고, 안전벨트, 기구 축부터 기구 상태, 부식 유무도 점검합니다."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느슨한 처벌도 한몫합니다.

현행법상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동일 사업업장에서 1년 이내 반복해서 발생 시 시정권고에서 영업정지 10일, 20일, 최대 영업정지 1달이고, 과징금은 800만 원이 전부입니다.

문체부는 주요 부품 내구연한 주기적 교체 의무화, 감사항목 구체화와 검사기관 부실검사 제재 등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티브로드뉴스 배상민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정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