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브이로그] 멍때리며 보는 시골살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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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안녕하세요. 바이크를 타고 강원도 고성에 정착 중인 탐닉가들입니다. 저희는 삶을 고찰하면서도 즐길 줄 아는 여유를 지향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천천히 실천해 나가는 다큐형 브이로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머무는 강원도 고성 거진읍은 전국적으로 눈비 소식이 가득한 날에도 해가 쨍쨍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닷가 근처라 지역 언어로 똥바람이라 불리는 강한 바람이 자주 불어요. 처음엔 동네 마당들이 정갈하다고 감탄했었는데, 살다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물건을 어설프게 놔두면 바람에 날아가 쓰레기처럼 흩어져버리거든요. 저희도 마당과 데크에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늘 신경 쓰며 지내고 있습니다.

공사를 시작하고 나니 둘 다 오십견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신경도 예민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속이라도 따뜻하게 채우려 든든한 음식을 챙기며 지내는 요즘입니다. 현재 작업실로 쓰고 있는 농막은 춥고 좁아서, 창고 건축이 빨리 완공되길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최근엔 봉다리가 주사를 맞은 후 하루 종일 토하고 밥도 못 먹었어요. 셋 다 병원을 다녀온 요즘이었죠.

월 초 대량 주문이 끝난 뒤로는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건축은 전기 공사가 진행 중이라 특별히 할 일이 없던 날, 오랜만에 긴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2년을 살면서도 가보지 않은 곳이 많아, 한가한 평일에 이런저런 카페를 찾아다니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평소엔 집에서 밥을 해 먹고, 커피를 마시며 소비를 줄이려 노력하지만, 가끔 콧바람을 쐬는 일이 에너지를 채워주기도 합니다.

몸이 여기저기 아프면서 유연하고 탄력적인 삶의 태도와 건강한 신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패턴을 유지하며, 스스로의 리듬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살다 보면 별문제 없이 지나가는 날도 있지만, 또 어떤 날은 사소한 일이 큰 부담처럼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많은 경우, 이런 감정은 기분이나 체력 상태에 따라 생각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스스로 느끼는 분노나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들을 가볍게 축소시키려는건 아니지만, 그런 부정적 감정과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인거 같습니다.

머릿 속에 드는 생각들의 대부분은 허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묵묵히 하고자 하는 일을 계속하면 될 텐데, 자꾸만 불안에 의해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그렇죠. 그래서 몸 건강만큼이나 뇌 건강을 위해 운동과 적절한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 일이 아닌 것처럼 흘러가고, 반대로 ‘큰일이다’라고 여기면 정말 문제가 되더라고요.

바람에 맞서서 내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해야 할 시기기도 해서요.

먹고 사는 일이나 정치 문제로 심각하시다구요? 먼저가신 많은 위인들께서 진리는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했습니다.어쩌면 인간의 본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먼 것에 의미를 두어야 마음이 편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까울 수 록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거나 성숙하지 못한 말들이 쉽게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절대 쉬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죠.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는 세상의 논리들로, 내가 겪어서 깨닫게 될 경험을 빼앗기지 마세요. 당연한 마음이니까 안해도 되는 말이라는건 세상에 없는거 같습니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 내 생각이 내가 하는 행동과 같은 것, 그 정도 고집은 좀 있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남에게는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건강할리 없죠. 남 걱정,세상 걱정보다 자신을 위한 시간부터 충분히 갖으시길 바라요.

오늘도 내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을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다하고자 제 자신에게 다독이는 글을 이렇게 나눠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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