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목회자들의 어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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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부 중.대형교단을 제외하고는
목회자 은퇴 이후의 생활을 지원하는
은급재단 운영이 거의 전무한 상탭니다.

연금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은퇴 목회자들의
삶을 취재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15년 전 목회를 은퇴한 김용근 목사.

30대 중반에 목회를 시작해 30여 년 동안 열심히 목회를 했지만,
교회 은퇴후 그에게 남은 건 10평도 안 되는
자그마한 집 한채 뿐입니다.

함께 개척교회를 하며 고생한 사모는
오래 전 병으로 잃었고, 지금은 혼자 살며
국민연금과 구청에서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40여 만 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가 속한 교단은 군소교단이라
은급 제도 자체가 없는데다 가난한 개척교회를 목회했기 때문에
은퇴 이후의 노후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내가 어렵더라도 이제 그거 가지고
생활을 하려고 노력해야죠.
예를 들어 3만 원 헌금할 거 1만 원도 낼 수 있고,
2만 원도 낼 수 있고..."

올해 73살인 김정식 목사.

지난 2010년 38년 동안 목회를 마치고 은퇴를 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극심한 생활고.

한 달에 10여 만 원이 나오는
정부 보조금으로 끼니를 잇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개척교회를 목회한 김 목사에게
은급재단 가입 등 노후 대책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내가 평생을 하나님 앞에 모든 걸 다 바치고
이렇게 했는데, 이 어려움을 나는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예장통합이나 예장합동 등 주요 교단의 경우
은퇴 목회자들을 위해 은급기금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은급제도 자체가 없는 군소교단 소속이나
교회 살림도 빠듯한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노후 대책을 세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한국교회가 이들 은퇴 목회자들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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