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밝기 줄이고 LED 전등 교체...에너지 절약 나선 기업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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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 70~80% 조정 등 ’지구를 지켜라’ 캠페인
9주 동안 ’에너지 다이어트’ 행사…직원에게 경품
일반 조명 기기, 효율 높은 LED로 교체하는 곳도
실내조명 80%만 사용…안 쓰는 시설 조명 끄기도

[앵커]
전기요금이 오르고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은 에너지 절약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조명을 LED로 바꾸고, 화면의 조도를 평소보다 조금 낮춰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 등을 도입한 곳도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연구개발센터입니다.

'지구를 지켜라'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모니터 밝기를 70~80%로 조정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땐 멀티탭 전원을 끄고 있습니다.

[서성삼 / LG전자 직원 : 화면도 자리를 비울 때는 10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꺼지는 그런 거라든가….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들을 줄이는 게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9주 동안 이른바 '에너지 다이어트' 행사를 진행한 곳도 있습니다.

계단 오르기나 대중교통 이용에 동참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경품을 줬는데, 모두 6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천 지 민 / HD현대중공업 홍보 담당자 :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것과 같은 작은 노력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챌린지(도전)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일반 조명 기기를 효율 높은 LED로 교체하는 작업에 나선 백화점도 있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여보자는 건데 사용하는 기기 양이 많다 보니 적지 않은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한국전력은 실내조명을 80%만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야외 체육시설 조명을 야간에는 끄고 있습니다.

이른바 '하루 1킬로와트시 줄이기'라는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절약 행동 요령 알리기에도 나섰습니다.

[최낙경 / 한국전력 직원 : 민간에서도 에너지 절약 실천 및 고효율 기기 사용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기요금 부담도 줄이고 에너지 위기도 극복하도록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때입니다.]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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