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영국 "미 투자유치 280조 원"…트럼프, 영국에 '이민 훈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영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불법 이민 대응에 군을 투입하란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영국 정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1천500억파운드, 약 283조7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빈 방문 중 발표된 투자 유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자산관리업체 블랙스톤의 향후 10년간 총 1천억 파운드, 약 189조2천억원 투자 약속 등이 포함됐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과 같은 우방국과 글로벌 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를 더 잘 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영국 총리실은 이번 투자로 일자리 7천600개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불법 이민 대응과 관련해 군을 투입하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소형보트로 영국해협을 건너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들어오는 이주민 문제에 대해 "군을 불러도 상관없고, 어떤 수단을 쓰든 상관없다"고 한 겁니다.

올해 들어 이같은 방법으로 영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주민은 지난해 동기 보다 38％ 늘어난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격, 정치 성향, 경력까지 트럼프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왕실에 대한 동경과 호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자신만의 '대처법'을 완성했다는 언론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영국 정부 재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따라 국방비를 대폭 증액했고, 미국 관세에 맞대응 조처를 하지 않으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도 커 불안 요소는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현지시간 18일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철강의 대량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방도를 강구 중인데요.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같은 무역 보호 조치를 채택할 것이라면서 "중국만이 아니라 유럽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수입국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국 자동차 관세율과 조지아주 공장 구금자 관련해서도 발언을 했죠.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5%로 낮출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무역협상 후속 합의에 빨리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최근 현안 및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으나 후속 협의를 두고 난항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또 미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건과 관련해선 "구금됐던 근로자들 중 다수가 첨단 배터리 생산기술의 최종 보정 및 테스트 작업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한미가 단기출장, 특히 전문 기술 인력에 대한 상호 유익한 해결책을 도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 사회에 대한 현대차의 기여를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 연합뉴스TV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다큐디깅' 구독하기
   / @docu-digging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yonhapnewstv23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