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삼성전자 美 납품 위한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놓고 문제제기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업체에
납품하려는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의
테스트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납품을 위한 테스트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삼성전자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 테스트에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 GPU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개선한 칩입니다.

통신은 삼성전자의 테스트에서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는 것.

GPU에 주력으로 사용되는 4세대 제품, HBM3와 5세대 제품, HBM3E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적된 문제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고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특정시점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회사 이미지와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전자.

초고성능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2분기에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납품 테스트 실패 논란이 불거지며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부터 낙폭을 키우며 3.07% 하락한 7만5천9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HBM #삼성전자 #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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