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 생계 '막막'...황폐해진 연평도 / YTN (Yes! To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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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연평도 어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평균 15시간씩을 보내도 싹쓸이해가는 중국어선들 탓에 꽃게는 예전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4시쯤부터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이 하나둘 항구로 돌아옵니다.

지난해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꽃게 어획량에 어민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연평도 어민 : (중국어선 보면 어떠세요?) "우린 재들 찌꺼기나 잡아먹는 거야. 죽겠어.]

다른 배들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연평도 어민 : (왜 안 잡히는 거 같으세요?) 저 중국, 중국, 중국!]

참다못해 직접 중국어선 나포에 나섰던 어민은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김업수 / 연평도 어민 : 당장 굶어 죽게 생겼는데 눈앞에서 싹싹 쓸어가는데,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게 몇 척인지 세지도 못할 정도로 까마득하게 깔렸는데….]

중국어선들은 금어기도 개의치 않고 일 년 내내 우리 수산자원을 길목에서 쓸어담고 있습니다.

[박재복 / 연평도 어민 : (연평도 어선은) 다 합해서 25척밖에 안 돼요. 중국어선들은 300척 이상이잖아. 우리보다 10배 이상 많죠.]

지난 1월부터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피해 본 어민들을 지원하는 법 조항이 생겼지만 손상된 어구 등만 보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어획량이 빠져있는 데다 피해 입증이 어민 몫이어서 실제 보상까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박태원 / 연평도 어촌계장 : 위치, 좌표, 물증…. 증명할 수 없는 걸 증명해서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결국 안 주겠다는 법이거든요. 이게.]

최근 정부가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신설한다고 밝히고 중국 측에도 항의했지만, 어민들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채규루 / 연평도 어민 : 평소 때는 전혀 나와 보지도 않다시피 하다가 갑자기 나서서 하는 척하는 자체가 저희 입장에서는 속상한 부분이죠.]

어민들은 꾸준한 관심으로 우리 수역을 보호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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