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세계 1위 공군은 미 공군, 세계 2위 공군은 미 해군?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세계 1위의 공군이 누구입니까? 미 공군입니다. 그럼 세계 2위의 공군은 누구입니까? 미 해군입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미군의 항공모함 전력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지간한 국가의 항공력을 초과하는 능력이 미 항공모함 한 척(니미츠급)에 들어가 있고, 그 항공모함이 10척이다"라며 "미국과 다른 국가간 항모 위력은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분석했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분쟁 발생 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항공모함 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대만해협에 미-중 양국의 항공모함이 동시에 출격하는 상황도 발생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8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고 돌아오자 첫 국산 항모인 산둥함을 대만 동쪽 해상에 띄워 대만 포위 공격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중국의 항공모함 전력에 대해 "항공력을 활용해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공격형' 항모가 아니라 말 그대로 함대 방공을 책임질 수 있는 중형 내지는 소형의 항공모함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2/AD (반(反)접근·지역거부) 환경에서 위상이 다소 떨어진 미 해군 항공대가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F/A-XX라고 부르는 차세대 항공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F-35C에 대한 성능 개량도 같이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의 항공모함 전력은 과연 어느 정도인지,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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