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나는 직장맘입니다 |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내가 직장맘 권리보호에 진심인 이유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오디오북 #오디오북시리즈
📍책 : 나는 직장맘입니다
📍소제목 :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내가 직장맘 권리보호에 진심인 이유

직장맘 심편희님은 2019년 10월 1일 이전에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했다는 이유로 육아휴직 1년 외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1년 더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정법령의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육아휴직을 단 하루만 남겼어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었는데,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았다.
하지만 한 명의 직장맘이 법을 바꿀 순 없었다.
근로시간 단축이 꼭 필요했던 편희님은 그대신 '가족돌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이용했다. 임금은 육단축에 비해 대폭 깎였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나브로 직장 내 괴롭힘이 진행됐다.
동료들은 근무 외 시간에 연락을 하거나 마감날엔 저녁 10시까지 야근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편희님이 단축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야근을 안 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죄책감이 들게 했다.
잘못된 걸 잘못했다 말하면, 주위에선 "그러다 너만 다친다"라며 우려한다.

직장맘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후배들과 우리 자식들이 살 세상을 위해 누군가는 앞장서서 행동해야 한다. 스스로 행동하면 언젠간 변할 거라는 믿음으로, 심편희님은 '승리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