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다문화 고부열전- 뻔뻔한 며느리와 본전도 못 찾는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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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며느리와 본전도 못 찾는 시어머니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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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시어머니에게 뻔뻔하게 핑계를 대는 며느리 이수비(26세)와 그런 며느리에게 번번이 본전도 못 건지는 시어머니 이정이(67세)여사가 있다.

어린 시절 연탄가스 중독 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에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시집 와 준 며느리가 고마워 뻔뻔한 말대꾸까지 모두 참고 사는 시어머니. 그런데 며느리는 자신은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었다며 고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사는 시어머니가 답답하다며 더욱 큰소리를 내는데...

한국 생활 5년차인 며느리는 목청이 크다. 며느리 자신은 난청인 친정아버지 때문에 크게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된 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어린 시절부터 형제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니 극성스러워진 것이다.

문제는 아이들에게 얘기할 때도 며느리가 큰소리로 막말을 한다는 것! 아이들을 씻길 때, 심지어 우는 아이를 달랠 때도 온 집안이 울리도록 윽박지른다. 시어머니는 소리 지르지 말고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하라고 부탁을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이렇게 아이를 키워도 잘 자란다고 말대꾸하는 며느리. 한 마디를 하면 백 마디로 따지는 며느리 때문에 시어머니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

다문화 여성을 며느리로 맞이한 시어머니의 이야기
며느리를 맞이했으니 한시름 놨다고 생각했다.
살림도 맡기고, 손자도 키우고 알콩달콩 잘 지내보려했다.
그런데. 살림부터 청소. 남편 내조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며느리가 아무리 다른 나라에서 왔다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함께 있으면 어색하고 숨 막히는 두 사람,
고부가 함께 며느리의 친정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도 아이도 없이 오직 두 사람만이 믿고 의지할 동반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의 골을 메워가는 시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역지사지' 힐링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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