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 18 [원주MBC] 임대 농기계..담당공무원이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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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농가 부담도 줄이고 일손부족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평창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임대용 농기계를 본인 텃밭에 가져다 놓고
사실상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보도의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흙을 평평하게 고른 150평 남짓한 밭.

한켠에 들깨 모종을 손쉽게 심을 수 있는
반자동 채소 이식기 한 대가 서 있습니다.

500kg 이상의 농산물을 한 번에 실어 나르는
다목적 운반차.

삽을 대신하는 소형 굴착기.

'미니 불도저'로 불리는 건설기계장비인
스키드 스키어 로더까지..

장비만 봐서는 대규모 농가를 방불케 합니다.

이 장비들은 모두 평창군이 소유한
농민임대용 농기계들입니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총괄하는 공무원이
본인 집앞에 텃밭을 가꾸겠다며 가져다
놓은 겁니다.

(s/u)주민들이 목격한 것만 벌써 보름 넘게
임대 농기계가 이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비가림 시설도 없어 기계에는 빗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세금으로
구입한 고가의 장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인근 주민
"임대가 들어갔다가 다시 회수가 되면 또 다른 농민들에게 대여가 되어야 되고 이렇게 해야 될 부분인데 상급자의 위치를 가지고 농기계를 일방적으로 임의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주민들이 상당히 안 좋아하거든요."

지난 두 달여 동안
해당 공무원의 농기계 대여 횟수는
서류상으로만 무려 23건.

그런데 텃밭에 서 있는 채소 이식기와
미니 불도저는 임대 신청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실제 사용은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류를 보면 주로 주말이나
휴일에 하루 정도만 장비를 임대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반납을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서 '3일'로 제한한
최대 연속 사용기간도 넘겼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적용한 무상 임대 혜택을
스스로에게도 적용해, 한 대당
하루 10만 원하는 임대료도 내지 않았습니다.

◀INT▶평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장
"평일은 할 수 없고 주말에 일을 하니까 농가들이 예약이 안 돼 있으면 (썼다.) 제가 잘못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앞으로 이런 오해가 나오지 않도록.."

평창군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농기계 구입비 예산으로
올해도 4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이 농기계를
이런식으로 독차지한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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