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우리늬우스]서울의 작은 휴식 공간, 체부동 한옥

“서울의 작디작은 땅에서도 한옥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안녕하세요. 오늘 참우리 소식은 작은 휴식 공간 체부동 한옥입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했던 체부동 한옥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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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참우리한옥연구소: https://www.chamooree.com/
*한옥살림: https://www.hanoksallim.com/
*혜화1938: https://www.hyehwa1938.com/

영상 내용
안녕하세요
이번 영상에서는, 올여름 완공된 종로구 체부동에 위치한
7평 정도의 작은 한옥을 소개해 드릴게요

체부동에 오랜 기간 방치되어 낡아가던 한옥을 대수선하고,
답답하게 막혀 있던 마당을 뚫어 공간을 확보한 한옥입니다
작년, 2021년 말에 설계를 끝내고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간 시공하였습니다

“서울의 작디작은 땅에서도 한옥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이 하나의 철학을 갖고 체부동 한옥을 설계하고 시공했습니다
그럼 규모는 작지만 재미있는 요소가 담긴 체부동 한옥을 자세히 봐볼게요!

우선 건물의 일부 목재를 재사용하고,
원래의 공간에 덧댄 부분을 제거하며 토지 안으로 정돈했습니다
기존 한옥은 부엌, 창고, 화장실과 3개의 방으로
과도하게 증축되었던 답답한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마당을 내고 집과 연결하여 창과 문을 통해
한옥 어디에서든 하늘을 볼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골목 깊숙이 위치한 한옥은 작은 마당과 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어두운 색감의 목재가 보이는데요
새로운 목재를 예전 한옥에서 재사용한 목재의 어두운색과 통일시켰습니다
어두운색의 나무와 흰 벽과 조화를 이루어 고택의 분위기보다,
모던한 한옥으로 느껴집니다

‘ㄱ’자 모양의 작은 한옥은 원룸과 같은 형태입니다
내부는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벽이 없어 역할에 따라 각 공간이 분리하고 있어요
하지만 각각의 공간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진입하는 순서에 따라서 마당, 욕조, 화장실, 대청, 부엌과 침실로 구분됩니다
또한 마당과 내부는 창과 문을 통해 연결되어
7평 남짓의 작은 건물과 작은 마당이 아닌 하나의 큰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체부동 한옥은 어디에서도 내부 모두를 볼 수 있게 서로 연결된 공간이 특징입니다.
가족, 친구 혹은 애인과 답답했던 서울 속에서
작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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