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 이상을 설악산 깊은 곳에서 살고 있는 74세 자연인. 스스로 가난함과 고독함을 선택해 사는 설악산 전설의 자연인|한국기행|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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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듯 원시림의 모습을 간직한 인제 마장터.
경치에 취해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숲속에 숨겨진 통나무집을 만날 수 있다.
이 집의 주인은 39년째 마장터를 지키고 있는 정준기 씨.
그는 74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복잡한 산길을 척척 오르내리고
낙엽이 수북한 곳에서 능숙하게 만삼을 캔다.
오늘의 수확이 변변찮아도 섭섭하진 않다.
내일 다시 산을 오르면 된다는 그의 말처럼,
긴 시간 함께해온 숲을 믿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의 어느 산속 바위 아래 동굴.
도무지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이곳을 지키는 특별한 도인, 조광환 씨가 있다.
자연의 소리만 울려 퍼지는 고요한 산중에서 매일 기공 수련을 하는 조광환 씨.
잔대를 심고 옻나무 진액을 내리는 등 약초에도 관심이 많다.
이런 그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손님이 찾아오는데...
바위 위에 올라 기공 배우기부터 계곡 다이빙까지.
두 사람의 좌충우돌 하루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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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인생보다 야생 3부. 사나이라면 한 번쯤
📌방송일자: 2016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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