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 급락 / YTN

[앵커]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엿새째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에 힘입어 2% 이상의 급등세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이 축소되기 시작해 장 막판 하락 세로 반전됐습니다.

결국 다우 지수는 204포인트, 1.2% 급락한 만5천66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도 1.3%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4%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엿새째 하락 세를 이어갔습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가 엿새째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뉴욕증시의 막판 급락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 됐기 때문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 파이낸셜 그룹 회장]
"S·P 지수에 포함된 회사들의 매출 절반이 발생하는 (중국과 인도 등의) 실 성장률이 알려진 것처럼 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더 이상 주당 순자산 비율 20배를 주고 주식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런던증시의 푸시(FTSE) 100 지수는 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1% 각각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1배럴에 2.8% 오른 39달러 선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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