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좋고 씨알 좋은 갈치낚시 신기류 '텐빈' - ‘천칭채비’라고 하면 아무도 몰라서 ‘텐빈’이라고 하는 점 이해 바랍니다 [디낚TV 취재브리핑]

올 시즌 갈치낚시가 돋보이는 호황을 기록 중입니다.
예년보다 한층 씨알이 굵어진 갈치가 가까운 바다로 몰려들어 낚시인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사실은 작년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새로운 채비법인 ‘텐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텐빈’은 한자 천칭(天秤)의 일본어로, 지렛대의 원리로 좌우 균형을 잡아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천칭’ 또는 ‘천칭채비’ 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만, 이미 많은 낚시인들이 ‘텐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천칭채비라고 하면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텐빈’이라고 하는 점 양해애 주시기 바랍니다.
‘갈치 텐빈’은 루어낚시 장비에 편대를 단 가짓줄 채비와 생미끼를 쓰는 하이브리드 채비로, 뛰어난 유인효과와 씨알 변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직후 텐빈의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 거제남부권으로 출조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먼바다까지 민물이 대량 유입돼 물색이 매우 탁하고, 달까지 밝아 최악의 여건이었음에도, 3지, 4지, 5지급 갈치가 텐빈 채비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취재 :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남상출 편집장
출조문의 : 진해 삼포 천사피싱 010-933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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